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에서 진행되는 <해비타트 원(Habitat One)>展은 지난해 7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1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순회 전시로, 올해도 같은 주제하에 새로운 상상력을 더해 진행한다.
지속 가능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가게 될 미래세대의 일상을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전시는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생명공학에 특화된 건축 및 디자인 혁신 그룹 <에콜로직스튜디오(ecoLogicStudio)>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전시의 메인 작품인 <트리 원(Tree One)>은 3D프린터로 제작된 바이오 플라스틱 구조 안에 녹조류를 주입해 실제 나무와 같이 본체에 탄소를 저장하고 대기에 산소를 공급하는 인공 나무와, 이와 연결된 녹조류 ‘알게(Algae)’ 배양 장치로 구성된 작품이다.
본 작품에 쓰인 광합성이 가능한 녹조류는 다 자란 나무 약 12그루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주변의 햇빛과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양분 삼아 실내 공기를 정화함으로써, 미래 도시의 바이오-디지털 생태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바이오 랩(Bio Lab)>에서는 배양된 ‘알게(Algae)’가 광합성을 하며 바이오 순환과정을 통해 인공 나무 <트리 원>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1~2층 내·외부에 위치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는, 자연 선순환의 구조가 극대화된 미래를 보여주는 영상 작품 <해비타트 원: 탄소 중립 시대의 새로운 도시 풍경(Habitat One: The architecture of the carbon neutral city)>이 상영되는데,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자원을 자생적으로 공급하고 순환시키는 하나의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지속 가능한 도시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2021’에서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 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오는 2040년까지 차량 운행, 공급망(협력사), 사업장(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지난 2019년 수준의 75%로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