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행동을 자녀가 배운다
2023년 01월 29일(일) 14:26
효도하는 부모 밑에 효도하는 자녀가 태어나며 대를 이어 효행을 하는 가정문화가 형성된다.
서양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우리나라의 효 문화는 명절 때 고향을 찾아 부모와 조상을 찾는 데서 볼 수 있다.
인간은 교육에 의해 바람직한 인간으로 성장한다. 교육은 가정에서 이루어지며 가정에서의 인적 물적 교육환경은 자녀의 행동과 인성 변화에 영향을 준다. 가정에서의 인적 교육환경은 부모며 다음은 형제들이다. 부모의 행동은 자녀의 변화에 큰 영향을 준다.
부모는 자녀를 잘 키우고 싶어 하지만, 반면 자녀를 망치는 부모의 습관이 있다고 한다. 첫째, 자녀가 사방에 흩어놓은 물건들을 매번 치운다. -아이는 커서도 모든 책임을 남에게 전가할 것이다. 둘째, 밥투정 옷 투정 등 불평을 할 때 모두 들어준다. -아이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변할 것이다. 셋째, 자녀 앞에서 자주 부부 싸움을 한다. -아이는 불안하고 난폭한 사람이 될 것이다. 넷째, 자녀 앞에서 불평을 늘어놓는다. -아이는 매사를 부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다.
다섯 번째, 잘못을 저질러도 대충 넘어간다. -아이는 나중에 더 큰 잘못을 할 것이다. 여섯 번째,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들어준다. -아이는 점점 요구하는 것이 커질 것이다. 일곱 번째, 늦게 귀가해도 무관심하다. -아이는 방탕한 길로 빠질 것이다. 여덟 번째, 항상 우울한 표정을 짓는다. -아이는 비관론자가 될 것이다.
부모의 과 보호는 역기능으로 자녀가 의타성이 생기며 자주적 문제해결력이 떨어진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요즘 부모님들의 자녀교육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본이 되는 행동과 훈계 없는 교육은 지식은 가르칠 수는 있어도 인성과 인품은 가르칠 수는 없다. 뛰어난 사람이기보다 따뜻한 사람으로 키워내는 것. 그것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육이다.
교육은 원래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으로 부모보다 더 자연스럽고 훌륭한 교육자는 없다. 요즈음은 가족이 핵가족이 되면서 조부모가 같이 살지 않으며 부모와 같이 살고 부모는 일터에 나가서 바쁜 생활을 하므로 자녀와 접할 수 있는 시간이 짧다,
핵가족 제도에서 역기능은 자녀들이 형제들과 어울리는 사회성 문제와 상대를 배려하는 우리의 전통문화인 효 교육이 가정에서 등한시되고 자녀들이 효행을 배울 기회가 줄어들었다. 대가족 제도에서는 부모가 조부모에게 하는 전통적인 효도와 예절 교육을 자녀들이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으며 대를 이은 효 자녀들이 태어나고 있는데 핵가족의 현실에서는 명절 때 부모를 찾아 귀향하면서 자녀와 같이 가는 것도 효 교육의 일환이 될 수 있으며 평소에 부모께 선물을 보낼 때는 자녀를 대동해 같이 보내면서 부모에게 보내고 주는 효행을 배우게 해야 한다.
서양 사람들이 한국인의 효성 심과 효행을 부러워하는데 해마다 명절 때만 되면 어려운 교통 여건을 고려하면서도 고향과 조상을 찾는 효행의 실천이다. 올해도 계묘년(癸卯年) 설날이 지났는데 한파가 심한 추위를 이겨내면서 고향을 찾고 조상을 찾아 성묘하는 인파가 줄을 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서양의 문화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이러한 전통 효행과 멀어져 명절 연휴만 되면 외국 여행길에 오르는 족속들이 공항을 메우고 있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부모의 행동을 자녀가 배우고 그대로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설을 일제 강점기 때 못 쇠게 했지만, 조상숭배의 효심은 막지 못하고 맥을 이어 왔으며 광복 이후에도 이중과세라고 설을 못 쇠게 했으나 국민의 여론에 못 이겨 설을 우리의 전통 명절로 인정해서 추석과 같이 연휴로 부모 조상을 찾아 효행을 하게 하고 있다. 외국 여행가라는 명절이며 연휴인가를 생각해야 하며 이러한 부모의 행동을 자녀들이 배우고 불효를 실천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에게 하는 교육은 적절한 때와 장소가 있다. 이것을 계기 교육이라 하는데 핵가족 사회에서 일가친척을 알고 조상을 알게 하는 계기 교육 때가 명절 때다. 부모가 자녀의 소중함을 안다면 기회를 놓치지 말고 행동으로 본을 보여야 하며. 자녀 교육자로서의 부모의 행동이 자녀의 인성을 교육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올바른 행동으로 참교육해야 한다.
/정기연 주필
이 기사는 전남도민일보 홈페이지(http://www.jndomin.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admin@jndomi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