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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싶은 마음의 실천
2023년 10월 29일(일) 13:05
주고 싶은 마음을 사랑이라 하는데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어머니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것은 모유와 어머니의 체온이 아기에게 전달되며 주고 싶은 사랑의 실천이다. 새들도 먹이를 입에 물고 둥지를 찾아와 새끼에게 먹이를 먹여 기른다. 화분에 물을 주어 꽃나무를 가꾼다. 맛있는 음식이 생기면 혼자 먹는 것이 아니라 주고 싶은 마음은 이웃에 나눠주고 형제간에도 나눠 준다. 주고 싶은 마음의 실천이다
가을은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추수의 계절이다. 농촌에서는 자기 집에서 생산한 과일을 이웃에 나눠주고 일가친척 집에도 보내는데 요즈음은 택배로 편리하게 보낸다. 농촌에 사는 부모는 생산된 과일, 곡식, 고구마, 참기름 등을 상자에 담아 서울에 사는 자녀의 집에 택배로 보낸다. 택배를 받은 자녀는 받는 기쁨을 느끼며 부모님께 감사하는 주고 싶은 효심이 발동해 전화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자녀도 부모님께 선물을 사서 택배로 보낸다. 이처럼 주고 싶은 마음의 실천은 물류를 이동시키며 택배가 사랑의 물류가 오가는 가교의 역할을 한다.
주고 싶은 마음은 항상 줄 것을 생각하며 준비하다가 주는데 알맞을 때를 택해 택배로 보낸다. 주고 싶은 마음이 없고 줄 것이 없는 사람은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다. 부모의 자식 사랑 자식의 부모 사랑은 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하고 오고 가는 주는 것이 있어야 한다.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있다. 형제가 따로 살고 있었는데 가을 추수를 한 후 형은 동생을 생각해서 볏섬 한 가마니를 아우 집 볏섬 가리에 갖다 올려놓았으며, 동생도 형의 삶이 어려우니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볏섬 한 가마니를 형님 볏섬 가리에 올려놓았다. 이튿날 형제가 볏섬 가리를 세어보니 어제와 같아 같은 생각으로 밤마다 볏섬 가마니를 가지고 오고 가다가 볏섬 가마니를 든 형제가 도중에서 서로 만나 볏섬 가마니를 내려놓고, “형님이었구먼요!”, “아우였군!” 하며 서로 부둥켜안았으며 주고 싶은 마음을 실천한 의좋은 두 형제를 달님이 웃으며 비춰주었다는 이야기다.
형제의 서로 주고 싶은 마음은 형제의 사랑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며 주고 싶은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한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무엇인가 도와줄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인데 부모가 자녀를 도와주는 사랑을 자식이 부모를 도와주는 것이 효도다. 우리는 자녀이면서 부모가 된다. 주고 싶은 마음을 길러서 서로 도와주는 사랑의 실천으로 효도하는 자녀로서 보람 있는 행복한 삶이 됐으면 한다.
인간의 즐거움은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즐거움 베푸는 즐거움을 들고 있는데 이것을 교육삼락이라 하고 있다. 교육삼락은 아낌없이 주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보람이다. 따라서 자식이 없는 사람이나 도와주는 일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사람들은 가진 자가 되기 위해 온갖 고생과 노력을 하지만 가진 것을 아낌없이 주면서도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는 것은 교육 삼락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교육삼락은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아낌없이 가르쳐 주면서 느끼는 즐거움이며, 준 것을 받은 자는 받은 것을 다시 주는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것이 인간 사회의 미덕이다. 보람 있는 삶이란 많은 것을 가진 자가 되는 것이 일차적 목표이며, 내가 가진 것을 많은 사람에게 주고 도와주면서 사는 것이 이차적 목표이고 즐거움이며 보람이다.
따라서 많은 것을 가진 부자는 일차적으로 성공했지만, 그것을 어떻게 보람 있게 주면서 즐거움을 느낄 것인가를 실천하는 삶이어야 참된 성공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의 큰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은 하느님과 함께하고 있으며 하느님의 도움으로 하고자 하는 꿈을 이룬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범사에 감사하며 도움을 받았으니 다시 갚음으로 도와주는 마음을 실천해야 한다.
내가 남을 돕는 것은 나와 함께하고 나를 도와주신 하느님의 뜻이다. 주고 싶은 마음인 사랑을 실천할 때 즐거움을 느끼며 행복한 삶이 된다. 아낌없이 주고 싶은 마음을 실천하면서 인생을 보람 있게 살자. /정기연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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