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지원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다음달 31일까지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는 어업생산성이 낮고 정주여건이 불리한 도서지역 어가를 대상으로 지난 2014년부터 3만7000여 가구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목포시 등 10개 시·군 222개 도서에 1만2천920 어가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직불금 지급단가도 지난해보다 5만원 인상해 어가당 연 60만원을 지급한다.

다만, 직불금 지급 대상으로 고시된 지역에 거주하는 어업인 가운데 전년도에 농업 분야에서 조건불리지역 직불금을 50만 원 이상 받은 경우와 고액 자산가나 고소득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직불금 지급대상 지역은 어가당 지급받은 금액의 30%를 마을공동기금으로 조성하고 있어, 주민의 복리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공동기금은 어촌마을 활성화, 공익적 기능 증진, 어촌 마케팅, 마을 주민 복리 향상에 쓰인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서민 배려를 위해 신규시책 발굴, 제도 개선을 통해 많은 어업인이 혜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악한 여건 속에 있는 섬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정주시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373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