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일보] 강동완(사진) 조선대 총장이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치과인상'을 수상했다.

5일 조선대에 따르면 전날 저녁 서울 엘타워 메리골드홀에서 보건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2018 신년 교례회 및 2017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받았다.

강 총장은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소외된 환자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쳤고, 치의학 분야에 공학을 접목한 '치과의료공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패러다임을 창안해 치의학 영역을 넓혔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1980년 2월 25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1회로 졸업한 강 총장은 조선대 치과대학병원장과 치과대학장, 조선대 치의공인력사업단장, 조선대 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외적으로도 국무조정실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실무위원과 광주-대구 세계치과산업벨트추진기획위원장, G10 생명과학문화포럼 공동대표, 대한스포츠치의학회 회장 등 학계와 관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사회ㆍ봉사부문에서도 지난 2010년 '자랑스런 조대인의 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강 총장은 지난 2016년 9월 조선대 총장으로 취임해 대학의 구조개혁에 매진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융복합 교육ㆍ연구 대학의 기치를 걸고, 치매 국책사업 수주, 권역 감염병 구축사업 구현 등의 성과를 올렸으며, 대학의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의 비중을 크게 높였다.

학문교류 차원에서 중국의 공자학원, 베트남 학당 등을 학내에 개설하고, 인도네시아와 함께 치의학 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강동완 총장은 "현직 총장으로서 학교 차원에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교육계를 비롯해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 총장은 이어 "인권의 중심대학인 '휴먼 르네상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특성화 연구중시 대학 '과학 르네상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르네상스'라는 3대 슬로건을 내걸고 대학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과거 서열 중심의 대학이 아니라 사회 혁신을 위한 가치창출의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