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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복댐 저수율 저하에 따른 비상체계 가동

다량급수처 자율급수 조정…생활·공업 용수 절수 추진
동복댐 적정 수위 유지 위한 수돗물 생산량 조정 등
물 절약 위한 광주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절실

2022년 10월 05일(수) 14:30
광주시는 최근 지속되는 가뭄과 강수량 부족으로 동복댐 저수율이 낮아짐에 따라 비상급수대책을 추진한다.
앞으로 많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광주·전남지역 가뭄 해갈이 어렵고, 지난해말부터 지난 6월까지 강수량을 적용할 경우 동복댐은 2023년 6월, 주암댐은 2023년 8월까지 사용 가능한 실정으로, 이번 비상급수대책은 동복댐과 주암댐 용수의 정수장 간 호환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마련됐다.
지난 9월 봉선배수지가 완료됨에 따라 동복댐 생산량을 감축할 수 있게 돼 동복댐과 주암댐의 사용가능 일수 편차를 줄이는 생산량 조정을 실시한다.
가뭄에 따른 선제적 대비를 위해 월 1만톤 이상 수돗물을 소비하는 다량급수처에 대해 물 절약 실적을 집중 관리하며, 관리부서간 협의를 통해 지하수 및 중수도 등 물 재이용 활성화와 수돗물 사용량 절감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유수율이 저조한 지역에 대해서는 노후수도계량기를 교체하고 누수탐사를 강화해 땅으로 스며드는 수돗물을 줄이고, 긴급순회점검을 통해 상수도관 인접공사 손괴 방지로 낭비되는 수돗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5개 구청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방송 등을 통해 각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물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의 이런 선제 대응은 재난상황에서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지만, 공급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평상시 수돗물 아껴 쓰기 실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정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양변기 수조에 물 채운 페트병을 넣거나 몰아서 세탁하기, 샤워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등 일상 속 작은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물은 절약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일 지속되는 가뭄 및 부족한 강수량으로 인해 광주광역시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이 말라가고 있다.
올해 마른 장마와 마른 태풍으로 두 댐의 저수율은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상태로, 10월이 지나면 갈수기에 접어들게 돼 다량의 강우를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10월4일 기준 동복댐 저수량은 3천600만㎥로, 예년 대비 48% 수준이다.
수돗물 공급 일수는 154일 정도에 불과하며, 주암댐 저수량 또한 1억8천600만㎥으로 예년 대비 58% 수준으로 수돗물 공급 일수는 213일 정도에 그치고 있어 물 부족이 심각할 뿐만 아니라 두 댐의 사용 가능일수 편차가 커 용수사용량 조정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8월30일부터 주암댐 가뭄 ‘심각’ 단계로 격상해 수용가별 수요관리, 대체공급 등 자구노력 이행으로 생활·공업 용수의 20% 자율급수조정을 통한 절수를 추진중이다.
/윤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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