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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가 헛되지 않은 보람 있는 삶
2020년 10월 27일(화) 13:24
가을은 추수하는 수확의 계절이다. 씨앗을 뿌리고 가꾼 농부는 수확기가 되면 곡식을 거두어들이면서 수확의 기쁨을 느낀다. 수확하는 것은 자신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결과지만 하느님께서 함께하여 주심에 감사드린다. 해마다 기독교 문화에서는 7월의 첫 주일은 맥추 감사절로 정해 교회마다 새해 들어 처음 수확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한다. 가을에는 또 추수 감사 주일을 11월 셋째 주일로 정해 행사를 하며, 우리 조상들은 해마다 농경문화에서 비롯한 추수 감사의 제천행사를 했다.

수고하지 않은 자는 거두어들일 것이 없다. 남이 씨앗을 뿌린다고 따라서 뿌렸지만 가꾸지 않으면 거둬들일 것이 없다. 뿌리고 끝까지 잘 가꾸어 끝맺음을 잘해 거두는 것이 수고가 헛되지 않은 보람 있는 삶이다.

수고하는 곳은 일터인데, 요즘 젊은 실업자와 나이 든 실업자가 많아 국가에서도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수고할 일자리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 할 일이 없는 것이 아니라 눈높이를 높이니까 할 일이 없다. 나는 대학을 나오고 대 학원을 나왔으니까 라는 눈높이만을 가지고 일자리를 찾으려니까 수고할 일자리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일자리는 내가 찾은 수고를 할 자리며 일자리를 찾았으면 남보다 더한다는 생각으로 수고하고 맺어지는 열매를 수확해야 한다. 처음 직장에 들어가 첫 월급을 받으면 부모님께 선물을 사다 드린다고 한다. 처음 수확에 대한 보람과 즐거움을 나를 도와주신 분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 문화에서는 맥추감사절과 추수감사절을 지킨다. 우리 민족은 오랜 전통적으로 자기가 하는 일이 조상님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으며, 농경문화에서 해마다 10월이면 제천 감사 행사를 해오고 있다. 수고의 첫 열매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수고가 헛되지 않으려면 첫째 일자리와 할 일이 있어야 하고 내가 일자리에서 수고할 수 있도록 돕는 가정생활이 안정되어야 하며, 나와 만나는 사람들이 내가 하는 일에 도움을 주고, 내가 그분들께 도움을 주면서 상부상조하면서 수고로운 일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변 환경이 나의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게 도와주어야 한다. 따라서 나의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내가 온 힘을 다해 일하고 나를 도와주는 물적 심적 주변 환경의 도움으로 이루어짐을 알아야 한다.

신앙을 있는 사람은 믿음의 신이 나의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게 도와주었으므로 믿음의 신에게 감사드리는 것이다. 농촌의 풍경을 많이 그렸던 밀레의 저녁종 그림을 보면 하루의 마무리에서 수고로움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오늘의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게 해 달라는 간곡한 기도가 엿보이고 있다.

수고가 헛되지 않은 보람 있는 삶을 살려면 수고할 일을 찾아서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이며, 하는 일에 불평해서는 안 되며, 인적 물적인 주변 환경이 항상 나의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게 도와주고 있다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 우리 인생은 하느님께서 주어진 시간 동안 살다가는 나그네 인생이라 한다. 주어진 시간은 보람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하며 보람 있는 시간은 수고로운 일을 찾아서 해야만 이루어진다.

수고로움이 없이 보내는 보람 없는 세월을 허송세월이라 한다. 내 인생길에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씨앗을 심고 가꾸는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은 삶에서 인생의 행복을 찾았으면 한다. 보람 있는 인생은 빈손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자기의 눈높이에 맞는 일을 찾아서 부지런히 일하는 수고로움에서 얻은 수확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즐거움에서 사는 사람이며, 이러한 주면서 사는 삶이 사랑이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값진 많은 수확이 있어야 하므로 어떠한 수고로움도 이겨내며 헛되지 않고 열매가 맺어 수확하는, 수고로움이 헛됨 없는 보람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수고로움에서 얻은 값진 소득을 베푸는 즐거움에서 살고 있다. 우리의 삶은 수고로움이 있는 삶이 되어야 하며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고 맺은 열매는 주면서 사는 사랑의 값진 선물이 되며, 수고로움에서 얻은 수많은 지식 정보 재산을 죽기 전에 많은 사람에게 베풀고 빈손으로 가는 보람 있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수고로움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고 맺힌, 사랑의 열매를 수확하여 이웃과 나누어 먹으면서 즐기는, 보람 있는 삶이 되었으면 한다./정기연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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