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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비교하지 말고 살자.
2020년 09월 16일(수) 14:43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잘 산다.’라는 노랫말이 있다. 못난 사람이 있음으로 잘난 사람이 있음은 알고 잘난 사람은 못난 사람을 도와야 한다. 모두가 똑같으면 잘나고 못난 것이 없다. 비교하기 때문에 잘나고 못남이 생긴다.

조선 세종 때 유명한 정승이었던 황희(1363~1452)가 관직에 있을 때 지방순방길에 있었던 이야기다, 두 마리의 소로 쟁기질하는 농부를 보고 “여보게 농부, 어느 쪽 소가 일을 더 잘하는가?” 하고 묻자 농부는 쟁기질을 멈추고 황희 정승의 곁에 와서 귀에다 입을 대고 “왼쪽 검정 소가 일을 더 잘합니다.”라고 말했다.

황희는 이상히 생각해서 “그 깐 말을 여기까지 와서 귀에 대고 말을 할 필요가 있는가? “ 하자 농부는 “두 마리 소가 다 열심히 일하는 데 소가 듣는 곳에서 어느 쪽 소가 일을 더 잘한다면 다른 쪽 소가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해서 소가 듣지 않는 곳에 와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어른은 알만한 분이 왜 그런 비교 하라고 말씀을 하셨습니까? ” 하자 황희는 “소가 말을 알아먹다니” 하자 농부는 “소가 내 말을 못 알아들으면 어떻게 쟁기질을 하겠습니까?” 하며 황희가 보는 데서 농부는 농부가 말 한대로 두 마리의 소가 움직이고 멈추고 가고 하는 것을 보여 주었다는 이야기 있다.

청백리로 유명한 황희 정승은 관직에 돌아와 농부의 말을 명심하여 비교하고 평가하는 상대평가의 일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인생이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삶을 말하고 있다. 사람마다 얼굴 모습이 다르듯이 생각이 다르고 하는 일이 다르고 가진 것도 다르며 사는 환경이 다르다. 이러한 인생을 비교 평가하고 있는데, 비교 평가하는 데는 척도인 평가 기준이 있다. 그 평가에는 한 사람만 보고 목표에 얼마나 접근하였는가의 절대 평가가 있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앞서고 뒤선 서열 평가인 상대평가가 있다.

상대평가에서 앞선 자는 교만하고 남을 멸시하며 뒤선 자는 열등의식을 갖게 된다. 절대 평가에선 나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얼마나 접근하고 있는가의 자기 평가이기 때문에 성취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목표에 도달하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비교하는 상대평가는 앞선 자에게도 뒤선 자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생이 살아가는 데는 왜 그런 일을 해야 하는 가의 인생 목적과 어느 수준까지 도달하겠다는 인생 목표가 있어야 한다. 부자가 되겠다면 왜 나의 인생은 부자가 되어야 하는 가의 목적이 있어야 하고, 어느 수준의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부자 수준 목표가 있어야 하며 인생의 종말은 빈손으로 가는데 부자가 된 다음의 목적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

인생이 목적도 목표도 없이 산다면 보람 있는 인생이 아니며, 확실한 인생의 목적과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온 힘을 다하는 인생이 되어야 하고, 거기에서 인생의 보람과 행복을 찾아야 한다.

목적도 목표도 없는 인생은 맹목적인 인생이며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없다.

행복의 척도는 비교 평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절대 평가인 자기 목표 도달에 대한 보람에서 찾아야 한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갈 길이 따로 있다.’라는 노랫말처럼 나는 내가 선택한 인생길에서 목적과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일하면서 보람 있는 삶과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야 한다.

교육하는 교육 현장에서는 평가하기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평가는 가르치는 교사로서는 반드시 해야 하며 피교육자의 편에서도 자기 목표 도달에 대한 자극제로써 평가는 해야 한다. 비교 평가의 문제점을 황희 정승에게 일깨워준 농부의 지혜를 우리는 배우고 우리의 삶에서 누구는 어떤데 나는 어떻다는 자기 우월감과 자기 비하의 열등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인생에서 비교하지 않는 나의 삶을 살아야 하며 그렇다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외부의 변화를 몰라서는 안 되며, 외부의 변화에 대한 나의 목표를 세우고 목표 도달을 위해 노력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나는 너보다 잘하고 못 한다는 비교하는 평가는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자기 목표에 도달하여 만족을 느끼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알고 비교하지 않는 인생의 삶을 실천했으면 한다.

/정기연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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