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은 24일 함평초등학교에서 함평권역 초·중학생과 학부모 250여명을 대상으로 ‘2018 맞춤형 창의 과학·수학캠프’를 실시했다.

‘창의 과학·수학 캠프’는 함평교육청이 과학적 탐구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체험활동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초· 중학교 전체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이번 체험전은 관내 교사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과목별 교육협의회의 자문을 받아 1회성 놀이에만 치중하지 않고 놀이 속에 숨겨진 과학과 수학의 원리들을 찾아가는 진지한 체험으로 집중력을 더했다.

부스를 담당한 함평초 전원희 교사는 “학생 활동 중심의 체험형 캠프에 진지한 자세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대도시 과학축전 못지 않게 지역형 캠프가 학생들의 체험기회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딱딱한 수학과 어려운 과학을 놀이처럼 쉽게 즐기면서 원리도 깨우칠 수 있어 흥미롭다”면서 “이 같은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영숙 함평교육장은 “오는 10월 관내 초·중·고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체험전도 기획하고 있다”며 “농촌지역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창훈 기자 you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