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도민일보] 하헌식 기자=올해 광주 지역 교통사망사고중 보행자 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사고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총 34명이다.

이중 보행자 사고가 19명으로 전체 대비 55.9%를 차지했다.

보행자 사망사고중에는 노인 사망사고가 13명(68.4%)을 차지하는 등 노인 관련 교통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경찰은 노인들의 무의식적인 무단횡단이 교통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을 감안, 이를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인들 또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고지하고 경각심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아울러 3차로 이상 무단횡단, 보행자 안전 위험행위에 대해서도 집중단속을 벌인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이달에만 6건의 보행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관련 사고가 증가세에 있다”며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