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남도민일보] 정재춘 기자=전남도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만 12세(2003년 1월1일)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 제공한다.

초경을 전후한 여성 청소년기는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미래 여성건강 보호에 가장 중요한 시기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정률이 높은 암이지만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으로 7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

이번에 접종하는 백신은 전 세계 65개 나라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상용하고 있다.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종류를 국가 지원 백신으로 도입했으며 접종 대상자(보호자)는 원하는 백신을 스스로 선택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가다실 백신은 국가 예방접종 조달 계약이 체결돼 20일부터 접종이 가능하고 서바릭스 백신은 앞으로 국가 조달 진행 절차에 따라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서바릭스 만을 접종하는 나주시, 담양군, 장성군의 보건소나 의료기관은 앞으로 접종 일정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