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전남도민일보]김정옥 기자=극단 ‘마을’이 구례에서 2016년 첫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구례군은 극단 ‘마을’의 대표겸 예술감독 이상직 씨가 연출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구례읍 계산리에 2010년에 귀농한 이 감독은 세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우리정서에 맞게 각색하고 재창작했다.

이번 작품은 10대 청춘 남녀의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이야기이기를 담았다. 그들이 그려내는 사랑과 죽음의 드라마로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볼수 있는 작품이다.

이 감독은 이 작품에서 또한 1980년대 우리네 삶과 사랑을 고스란히 담았다.

라이브밴드가 연극 보는 맛을 더해줄 것이다.

이상직 감독은 “정성껏 만든 로미오와 줄리엣에 많은 홍보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작은마을 지역의 예술을 지키고 커 가게 하는 힘이란 많은 이들의 관객이다”면서 “구례·곡성·순천 청소년 그리고 많은 관람객이 공연을 즐기며 극단 ‘마을’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